
일본인들은 옛날부터 키가 작고 체격이 왜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인이 키가 작은 이유로는 역사적, 문화적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요인들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왜 일본 사람은 체격이 왜소한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본인이 키가 작은 이유
: 왜 일본 사람은 체격이 왜소할까?
1. 식문화
일본의 전통적인 식단은 주로 쌀, 생선, 채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달고 짠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백질과 칼슘의 섭취가 상대적으로 낮았고, 육류의 섭취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죠.
단백질과 칼슘은 근육 발달과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성분이지만, 일본의 달고 짠 음식은 오히려 성장 호르몬 촉진에 독이 될 수가 있죠.

따라서 전통적인 일본 식단은 성장기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부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2. 육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
일본은 메이지 유신(1868년) 이전까진 고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약용 외엔 거의 육식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고기에서 얻을 수 있는 동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했고, 체격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 서구식 식단을 받아들이고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증가했는데, 이 시점부터 일본인들의 평균 키와 체격이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영양 상태가 신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준 역사였다고 할 수 있겠죠?

3. 유전적 요인
일반적으로 추운 지역의 사람들이 키와 덩치가 큽니다. 체온 유지에 유리하기 때문에 인간의 몸이 적응하면서 부피가 커지는 경향이 있죠. 그리고 반대로 더운 지역은 체격이 왜소할 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시베리아 방향의 지역에서 서식하던 사람들이 한반도 방향으로 조금씩 내려오면서 유전자 영향을 받고, 한국 사람들의 신장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바다로 둘러쌓인 섬나라로, 체격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의 인간들과의 교류를 찾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유전적으로 고립되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4. 문화적 요인
일본은 겸손과 절제, 그리고 조화를 중시합니다. 이러한 문화적 요소는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의 발달보다, 내적인 수양과 정신적 강인함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형성했다고 합니다.
신체 발달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과 요구가, 다른 문화권에 비해 약했으며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는 말이죠.

마치며
일본인들의 키와 체격이 작은 이유를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식습관, 유전,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죠.
여담으로 일본의 옛 명칭인 ‘왜국(倭國)’의 ‘왜’ 자가 왜소함을 뜻한다는 말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왜국’의 ‘왜’ 자는 순종적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왜소하다’는 의미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한자 모양 때문에 생긴 오해일 것으로 추측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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